[전단지이야기]전단지배포 오늘은 뭐했나요?

 

직원한명이 구토를 하고 어지러움을 호소 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오직 한가지 생각...

누가 작업을 해야하지?

그 직원이 많이 걱정되기 보다는 일을 마무리할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생각.

 

도착해서 전단지를 전달받고 '그만하고 집에 가서 쉬어'라는 말만.고객과의 약속이 중요했기에..

 

거래처와의 약속..직원들 중간중간 잘하고 있는지 체크,화이팅해주기 등등은 뒷전.

 

일이 마무리 될 무렵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대명동쪽에서 작업하던 일이 문제가 발생하여 거래처에서 연락이..

 

부랴부랴 대명동으로 이동..

 

오늘 직원이 배포했던 구역을 다 확인하며 몇몇곳만 이렇게 바닥에 놓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화도 많이 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 날씨에 5시간 이상을 다니며 고생한 직원을 생각했을때

 

원칙은 아니지만 내가 더 고생하고 모범을 보여야 겠구나 라는 생각 내가 더 보듬어 주어야 겠구나...

 

 

 

거래처를 찾아가서 상황설명을 드리고 잘못을 인정하고 직원에게 안심의 문자한통...

 

이 모든 상황이 너무 더운 날씨에 무리하게 일을 강요한 나의 잘못이 크다는 생각..아직 더 배워야 겠구나를 생각하는 하루였습니다.

 

오전에 더위먹은 직원에게 소흘한거 같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

 

 

약한첩 전달해주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해지는 하루...

 

많은 일들이 많았지만 항상 직원을 생각하고 내가 존재해서 직원이 존재하다기 보다는 직원이 존재해서 내가 존재

 

한다는 생각으로 일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하루였네요